사색의 바다 속

사색의 바다는 이 공간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조용히 되짚어 보는 자리다.
서둘러 쏟아내지 않고, 일상의 감각과 작은 장면들, 예술과 번역, 그리고 삶 어딘가에 스며든 바다의 흔적이 오래 머물며 단어 하나씩으로 모여든다.
여러 번의 샛길과 우연한 만남을 지나 결국 남은 소망은 하나, 의무가 아니라 안쪽에서 밀려오는 파도 같은 마음으로 문장이 천천히 태어나게 두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은 이 생각의 바다 바깥에서 한 사람의 길을 조용히 돌아보는 자리다.
상상으로 가득하던 어린 시절에서 돌봄의 현장과 공부, 그리고 바다를 향한 조용한 그리움 사이를 천천히 건너 온 발자국들을 따라간다.
오래전부터 곁에 머물던 이야기들과 죽음의 문턱을 함께 걸으며 남은 흔적들이 언어와 문학이라는 작은 방 안에 모여, 잠시 머물 생각의 자리일 수 있을지 묻는다.

글을 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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